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난 4일 오후 12시, 창의라이프대학 주관으로 교내 유니토피아관 1층 3D극장에서 학과별 지도교수와 신·편입생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체 재직자로서 주말을 이용해 학사과정에 도전장을 낸 신입생 19명과 편입생 21명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2023년도 입학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오전, 순천향대 교내 유니토피아관 1층 3D극장에서 창의라이프대학이 주관한 ‘2023학년도 입학식’을 마친 40명의 기업체 재직자인 신·편입학생들이 각 학과 교수들과 함께 ‘도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순천향대 제공)

대학-기업체가 손잡고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산업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계약학과 입학식에는 김민 창의라이프대학 학장과 함께 농업회사법인 예산농산(주) 배규희 대표이사, 각 학과 교수가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학 관계자는 “기업체 재직자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능력개발은 물론 기업 경쟁력까지 동반성장과 지속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대학과 기업체가 손을 잡고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산업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두가지 교육목표에 뜻을 두고 운영하는 특별한 과정이라고 볼수 있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 식순은 ▲학장 축사 ▲학과장 축사 ▲외부 협력기업 대표이사 축사 ▲신·편입생 입학허가 ▲신·편입생 선서 ▲학생증 및 교표 전달 ▲기념 촬영 ▲학사일정에 대한 안내 등 순서로 이어졌다.

김민 창의라이프대학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오늘 산업경영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융합기계학과, 자동차산업공학과, 신뢰성품질공학과, 세무회계학과 등 6개학과에서 입학허가를 받고 선서한 가운데, 기업체에 근무하면서 선택한 대학에서의 학업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러나 각 자가 기대하고 있는 만큼 그 이상의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날”이라며 “기업에서 일할 때나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이 어려울 때 오늘의 각오를 꼭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학장은 “보람과 성취를 위한 길은 어려움과 단련의 시간이 필요하다 출발선에서 큰 뜻을 품고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는 실무인재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고 대학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각 학과장을 대표한 산업경영공학과 학과장 송명규 교수는 두가지를 당부한다고 운을 뗀후 “주말에는 반드시 수업에 참석하겠다는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동일한 학번으로 입학한 동기라는 의식을 갖고 나이, 회사 직책에 상관없이 동료 학우에게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대학생활 하겠다는 다짐이 ‘슬기로운 대학생활’의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학사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도 이어졌다. 학과별 전공수업은 물론 인터넷수업에 이르기까지 각 과목별 학점취득 등 이수과정에 설명과 학생들이 가져야 할 대학생활과 연결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각 학과별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단절됐던 학업에 대한 적응력을 갖도록 배려해 진행됐다. 이에 대해 신편입생들은 자신들의 꿈과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4일 오전, 순천향대 교내 유니토피아관 1층 3D극장에서 창의라이프대학이 주관한 ‘2023학년도 입학식’을 마친 40명의 신·편입학생들이 학과별 수강신청, 학점이수, 온라인수업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순천향대 제공)

㈜삼정이엔씨 대리로 재직중인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편입생 정호연(남, 25세)씨는 입학식을 마친뒤 “머리속이 리프레시 되는 기분이라서 아주 좋다”라며 “예전에 2년제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는 목표가 없이 다녔다면, 지금은 그 목표가 분명해진 가운데 입학해서인지 공부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도전의식을 확실히 갖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식기반사회의 일원으로서 회사 대표이사의 배려에 보답하고, 보다 역량있는 기업체 재직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각오로 학업에 정진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산학협력 기업으로 축사에 나선 농업회사법인 예산농산(주) 배규희 대표이사는 ”주말에 계약학과가 운영되는 이유는 산업현장에서 부족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배양해 개인의 능력 개발은 물론 산업체 경쟁력까지를 포함한 동반성장이라는 목표아래 계약학과를 개설한 것이 당초 취지이다“라며 ”각 자가 새로운 출발점에 있겠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보람된 대학생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의라이프대학은 뉴노멀시대 기업체 재직자들에게 맞춤형 학력신장 기회 제공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기업체와의 협약으로 주말을 이용해 학업이 가능한 산업경영공학과, 신뢰성품질공학과, 자동차공학과 등 7개 계약학과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