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 최고의 양조국가로서 현재 중국술의 종류는 일천 종 이상이다. 중국의 술은 양조법에 따라서 크게 황주와 백주, 맥주, 과일주로 구분한다.

․황주(黃酒): 황주의 원료는 곡류인 관계로 산지에 따라 재료뿐 아니라 양조기법 또한 다

르다. 그러나 완성된 술의 색깔이 반드시 황색 혹은 오렌지빛이 도는 붉은 색깔을 띠므로 그 명칭을 황주라 한다. 대표적으로 소흥주가 이에 속하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옅은 청색 의 죽엽청주 또한 황주의 일종이다. 황주는 일본의 정종과 같이 데워 마시기도 하며, 생선 요리에 잘 어울린다.

․백주(白酒): 전분과 당분이 많이 함유된 농작물과 누룩으로 발효시킨 황주를 다시 여러 차례에 걸쳐 증류한 술로 통상 알콜 농도가 50도 이상이며 향기가 매우 독특하다.

4대 백주로는 산서의 분주, 섬서의 서봉주, 사천의 여주노오주, 귀주의 마오타이주 등이 유명하다. 양고기, 오리고기 등 육류에 곁들이면 좋다.

․맥주(啤酒): 중국 맥주의 양조역사는 약 3200년에 이르러 정통 독일맥주와 비교해도 손색 이 없다. 대표적으로 청도맥주, 천진맥주, 광주의 백운맥주와 동북의 설화맥주 등이 유명 하다.

․과일주(水果酒): 과일을 원료로 한 술로, 연대 및 중국 변방 실크로드 지역의 포도주 및 청조궁정비주, 계화진주 등이 유명하다.

       청운대학교 중국학과 최창원 교수   리서치뉴스